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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 양현종, 타선 지원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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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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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불운한 에이스 양현종(28ㆍKIA 타이거즈)이 타선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양현종은 19일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35)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그의 성적은 1승4패, 평균자책점 3.07(리그 6위)이다. 승수에 비하면 투구 내용이 좋다. 여덟 경기에 선발 등판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일곱 번이나 기록했다. 양현종은 지난 13일 한화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뒤늦게 마수걸이 승리(7이닝 무실점)를 했다.
양현종은 어렵게 얻은 승리에 기뻐하면서 "이제 부담이 없다. 팀 동료들과 감독ㆍ코치님들도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을 것이다. 한 번 풀렸으니 잘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4월(평균자책점 2.37)보다 5월(0.87) 성적이 더 좋았다. 그래서 곧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승수 쌓기가 더뎌도 걱정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겨울에 공을 많이 던져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5월 들어 직구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지난해처럼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내 공을 믿고 잘 던지겠다"고 했다.

양현종은 '이닝 이터(선발로 나가 여러 이닝 동안 버텨내는 능력이 뛰어난 투수)'로서 올시즌에도 55.2이닝(2위)을 소화하며 기둥투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도 따랐다. KIA 마운드에서는 양현종과 지크 스프루일(27), 헥터 노에시(29)가 부담을 나눠지고 있다. 윤석민(30), 임준혁(32)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4~5선발이 약해졌고, 구원투수진도 불안해 마운드의 불균형이 심하다.
타선에서 투수진의 짐을 덜어 주어야 한다. 양현종은 첫 승 이후 "나보다 타자들 마음고생이 더 심하다. 점수를 내려고 해도 뜻대로 안 돼 자책을 많이 하더라.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대해도 좋다. KIA의 타격은 5월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더니 18일 현재 팀 타율 0.287로 전체 3위까지 올랐다. 출루율+장타율(OPS)은 0.820로 2위다.

브렛 필(0.336)에서 나지완(0.303), 이범호(0.333)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폭발력을 발휘하고 강한울(0.333) 김호령(0.322) 오준혁(0.276) 등 나머지 타선도 분발하고 있다.

김기태 KIA 감독(47)은 "타선의 컨디션이 많이 회복돼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안타를 때리고 있다. 타자들이 좋지 않은 기억을 털어내고 잘하고 있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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