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에이스 양현종이 7전8기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양현종은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KBO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4-2로 이겨 양현종은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가 선발로 나와 6.2이닝 6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올 시즌 한화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그러나 수비 실수로 점수를 헌납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말 무사 1,2루에서 로저스가 KIA 브렛 필을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김태균이 평범한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2루 주자 김주찬이 홈을 밟았다. 이후 1사 2루에서 이범호의 2루 땅볼 때 오준혁도 득점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4-8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17승18패로 삼성을 밀어내고 순위는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5.2이닝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타석에서는 김상호가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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