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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공평 도시환경정비구역 내 건축 전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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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속 역사·문화 기억하는 ‘옛 흔적 남기기’ 사업 일환 공사 현장 내 홍보관, 전망대, 포토존 설치, 가설 울타리에는 투시형아크릴창 설치 외부에서도 조망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대형건축공사장인 공평구역1·2·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공평동 5-1번지 일대)내 건축물 구축 전 과정을 6월부터 전면 공개한다.

공평 도시환경정비구역은 종로타워와 YMCA 빌딩 뒤편에 있으며 2018년까지 지하 8, 지상 26층, 연면적 14만1474.78㎡ 규모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발굴된 문화재 이전을 마치고 가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 동안 대형건축물 공사장은 안전문제로 출입이 제한되는 등 쉽게 접근 할 수 없었다.

종로구는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 시 공사 시작부터 건축물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공개, 그 지역의 역사·문화를 기억하는 ‘옛 흔적 남기기’ 사업 일환으로 기획하게 됐다.
공평구역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장 투시도

공평구역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장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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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심 속 대형건축물 구축 전 과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함으로써 공사현장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도시발전사를 조명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건축공학과가 있는 전국의 대학교와, 공업계 고등학교, 건축사협회 등에 건축물 구축 공개 계획 공문도 보낼 예정이다.

종로구는 현장내부에 방문객을 위해 2개 방향의 견학코스를 정하고 홍보관을 만들었다.

홍보관에는 사업 진행 전 전경과 사업 완료 후 투시도, 건축물 구축 과정 단계별 모습과 설명, 사업구역 내 문화재 발굴 현황?과정?이전 등의 모습을 전시하고 영상으로도 확인 할 수 있다.

또 높은 곳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는 물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 개별관람객을 위한 현장외부 가설울타리에 투시형 아크릴창을 설치해 외부에서 공사 내부 전경을 직접 조망할 수도 있도록 했다.

공평동 일대는 500여년 전 16세기 조선시대 일반주택 터와 골목길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는 지역으로 조선시대 보신각, 의금부터, 수진궁터, 순화궁터, 사동궁터 등 중요한 시설이 위치했던 지역이다.

이 곳에서는 근대에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자연층을 포함, 6개 층위가 확인됐다.

또 조선시대 전기로 판정되는 주택 터 37개소와 도로 3개소가 발굴됐다.
공평구역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장 철거전 모습

공평구역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장 철거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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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판정돼 사업장에서 발굴된 기존 문화재 보존방식인 축소 이전복원 틀을 깨고 전국 최초로 원형 크기대로 들어서는 건물 지하에 복원·전시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추후 도시환경정비구역 이전의 모습을 사진과 기록 등을 담은 책으로 발간, 주물 등으로 정교하게 제작해 인도, 공개공지 등에 설치하는 등 ‘옛 건물과 역사의 흔적 남기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 해 우리의 옛 모습, 현재의 모습을 개발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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