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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1위 '서민의 발' 포터, 올해는 10만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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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완전 변경된 현대차의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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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민의 발' 포터가 완성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4월까지 월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세 번이나 차지하는 등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10만대 판매'가 점쳐진다.

1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4월말 현재 포터의 판매량은 3만509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3만4000대)보다 1000여대 가량 많다. 지난해 포터는 총 9만9743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채소나 과일을 팔거나 푸드트럭, 이삿짐차로 사용되는 1톤 트럭 포터는 '서민의 발'로 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더 잘 팔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불황을 반영하듯 올해도 포터의 상승세는 무섭다. 1월부터 8632대를 판매, 2~3위 쏘렌토(7567대)와 아반떼 AD(6996대)를 멀찌감치 벌려놨다. 2월 아반떼에 800여대차로 1위를 내줬지만 3~4월,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3월에는 1만214대 판매로 사상 첫 월 1만 판매를 넘겼다. 올들어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쳐 단일 모델이 월 1만 판매를 찍은 것은 포터가 유일하다.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 3만5000대도 압도적이다. 3만 판매를 돌파한 모델이 포터와 아반떼가 유일한 상황에서 아반떼 판매량도 3만1000대를 조금 넘어서는데 그쳤다.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 역시 2만7000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스트셀링 모델 싼타페(2만5000대)와 쏘렌토(2만8000대)도 포터와 거리가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포터의 첫 연간 10만 판매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지금 판매되는 포터의 경우 2004년 모델로 올해 9월부터는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6'에 맞춰야한다. 유로6가 적용되면 미세먼지는 50%, 질소산화물은 80% 이상 줄여야 하는데 사양 조정으로 인한 신차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어 기존 모델에 수요가 더 집중될 전망이다.
국내 '10만대 클럽' 라인업이 3개로 늘어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차종 다양화ㆍ수입차 공세ㆍ내수 경기 침체로 한 차종이 10만대까지 팔리기는 더 어려워졌다. 2012년에는 아반떼와 쏘나타가 10만대 클럽에 가입했고 2013년에는 없었다. 2014년에는 쏘나타만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역시 아반떼(10만422대)와 쏘나타(10만8438대) 단 2개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은 판매ㆍ서비스망을 갖춘 포터의 경우 경쟁력 있는 가격대와 실용성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상용차로 자리잡았다"며 "올해도 자체 마케팅,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상반기 판매 1위를 달성한 만큼 사상 첫 10만 클럽 가입도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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