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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한 30대 여성 경찰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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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에 허위 신고한 30대 여성 1시간여만에 경찰에 검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잠실역과 잠실 제2롯데월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협박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 모(38)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112에 문자 메시지로 "잠실역과 제2롯데월드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사람들을 대피시키라"라며 신고했다.

이 신고로 인해 폭발물 탐지견 6마리와 함께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과 군, 소방당국 15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자 위치를 추적해 신고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한 공원에서 자녀와 함께 있던 협박범 이모(38)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게 우울증과 피해망상 증세가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했고, 범행 동기 등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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