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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Fed, 대마불사 은행해체 참여않겠다"

최종수정 2016.05.14 05:08 기사입력 2016.05.1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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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정부의 대마불사(大馬不死) 은행 해체 작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마켓워치는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마련한 '대마불사 은행 해체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기 전 자신의 의견을 공개했다.

버냉키 전 의장은 "대마불사 은행을 분산시키는 것은 다른 위기를 피하기 위한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합리적 대안이 시도된 후에야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더 걸릴 수는 있다"면서 "단계를 밟아 해결하는 방법이 은행들이 위험을 줄이면서도, 구조를 재편하고 줄이는데 있어 더욱 큰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 은행의 해체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은행이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Fed 등은 최근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뉴욕멜론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은행 등 대마불사 은행으로 지목된 곳에서 '생전 유언장(living will)'이라고 불리는 개혁안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Fed는 적극적 개혁에 대한 의지가 매우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10월까지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관련해 카시카리 총재는 올 12월까지 대마불사 은행 해체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세미나를 16일 열 예정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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