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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합의사항 발표, 3黨 각자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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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여야 3당(黨)이 13일 오후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원내지도부 회동 이후 브리핑을 각각 실시해 눈길을 모았다. 회동결과에 대한 진위공방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 회동을 마친 후 국회로 이동, 회동 결과를 개별적으로 브리핑 했다.
대통령과 3당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사항은 청와대가 공식 브리핑했다. 이날 박 대통령과 3당은 ▲3당 대표회담 분기 당 1회 정례화 ▲경제부총리-3당 정책위의장 간 민생현안점검회의 개최 ▲안보 상황에 대한 정보공유 ▲필요할 경우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의 6개 사항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그러나 3당 지도부는 회동 이후 개별적으로 브리핑을 열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여야 영수회담 마다 진실공방이 벌어졌던 전례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여야가 회동 하고나면 항상 상대방 얘기를 소개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치닫곤 했다"며 "본인이 한 말은 본인이 취지를 설명하는 것이 적절하고, 느낌가지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또 다른 사실 공방이 이뤄질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일목요연한 의사전달 등을 위해 서면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는 특히 (대통령께) 드린 말씀을 서면으로 작성해 올렸고, 회동이 마무리 된 후 (청와대) 수석들에게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3당은 각자 회동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 한 만큼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그야말로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청와대 회동이었다"며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름대로 성과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고 말했다.

반면 우 원내대표는 "성과도 있었고 한계도 있었다"며 "어쨌든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고 대통령도 말씀하셨다"고 밝혔고, 박 원내대표는 "우리가 할 얘기를 다 했고, 대통령께서도 하실 말씀을 다 하셨기 때문에 몇가지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며 "그러나 여러 현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또 다른 견해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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