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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새 내각, 13일 새벽에 발표…룰라 장관직서 물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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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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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확정되면서 내각도 확 바뀔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라질 관보를 인용, 호세프 대통령이 전 대통령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수석장관을 포함해 내각 장관들의 해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새 내각은 브라질 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에 발표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 정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지난 3월 룰라 전 대통령을 우리나라의 국무총리격인 내각 수석장관에 임명했지만, 룰라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망을 피해가기 위한 '꼼수'라는 반대파들의 비난만 사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브라질 상원은 11일(현지시간) 찬성 55대 반대 22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 개시를 촉구한 특위의 의견서를 채택했다. 대통령 업무대행은 부통령인 미셰우 테메르가 맡게 되며, 탄핵심판은 최장 180일간 진행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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