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2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성과 부풀리기의 근거로 든 3건의 MOU는 무산된 것이 아니라 추가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국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우리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위험천만한 행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욱이 이란과의 경제협력은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이란과의 경제협력은 이제 막 싹을 틔운 새싹과 같다. 새싹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이느냐에 따라 거목(巨木)으로 자랄지, 나무가 되지 못하고 새싹에서 멈출 것인지가 결정 된다"며 "경제5단체장을 비롯한 경제계가 한 목소리로 후속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지금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새롭게 개척한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해야 할 때"라며 "경제의 막힌 숨통을 틔어 보겠다는 대통령과 기업들의 피땀 어린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는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다. 더 이상 이제 막 싹을 틔운 새싹에게 열매를 보여 달라하는 잘못을 범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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