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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16분’ 자기부상 기술로 띄우는 음속열차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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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속열차(위)·극초음속 비행체(아래). 사진=연합뉴스

음속열차(위)·극초음속 비행체(아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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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미국의 한 기업이 음속열차 개발에 착수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서울-부산 이동이 16분 만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가장 빠른 수단은 비행기로 55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을 7번에 걸친 실험을 통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와 타임 등에 따르면 기업 ‘하이퍼루프 원’(전 하이퍼루프 테크놀리지)이 우리 돈 약 930억원(8000만달러)을 새로 투자 받아 음속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퍼루프 원 투자에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계열사인 GE벤처스와 프랑스 국영철도(SNCF)까지 가세했다.

하이퍼루프는 터널 안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워 사람이나 화물을 음속에 가까운 시속 1200km로 옮길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정전과 같은 사고가 나도 멈출 때까지는 열차가 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속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는 게 하이퍼루프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열차가 실용화되면 미국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 만에 주파가 가능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16여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하이퍼루프 기술은 영화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인 일론 머스크(현 ‘스페이스X’ 최고 경영자)가 자신의 상상력을 담은 논문을 통해 2013년 처음 세상에 등장했다.

현재 이 기술 개발에는 스페이스X의 지원을 받는 매사추세츠공대 연구진과 하이퍼루프 원,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테크놀리지, 미국항공우주국과 협력하는 스카이트랜 등이 가담했다.

한편 하이퍼루프 원은 오는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소재한 사막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기술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갖는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음속의 10배인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음속의 10배는 1초에 3.4km를 비행하는 것이다. 이 속도가 실제로 가능해지면 30분 안에 지구상 어디든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소식을 중국 언론들은 중국이 극초음속 비행체를 성공리에 시험 발사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또 중국의 실험은 이번이 벌써 7번째라고 전하면서, 중국이 이 분야에서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관련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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