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겸임…혁신위는 당 혁신 위한 전권 부여
새누리당은 11일 오전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혁신위 구성과 관련해 논의했다. 정병국 의원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와 관련 "지도부 부재 상태로 갈 수 없으니까 일단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위는 당의 개혁을 위해 안을 내고, 혁신위에서 낸 안을 가감없이 받기로 했다. 혁신에 대해 전권을 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당선자 전원에게 설문지를 돌려 비대위의 성격과 전당대회 시기, 별도 상설기구인 혁신위 가동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설문조사지는 ①관리형 비대위(6월말∼7월초 전대) 및 전대 이후 혁신위 ②관리형 비대위(6월말∼7월초 전대)와 별도 혁신위 동시 가동 ③총선 참패 진단형 비대위(7월말∼8월초 전대) 및 전대 이후 혁신위 ④혁신형 비대위(정기국회 종료 이후 전대) 등 4가지를 비대위 유형으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관리형 비대위와 별도 혁신위를 동시 가동하는 2번안이 택해진 셈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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