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온라인 대출 시장에 대한 백서를 처음 발간하고 그 취약성을 경고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보했다.
실제 백서 발간 하루 전날인 9일 온라인 대출업체인 렌딩클럽이 부적절한 대출상품 판매로 구설에 올랐다. 렌딩클럽 주가는 이번주 2거래일 동안 42.2% 폭락했고 르노 라플랑셰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핀테크 혁명과 함께 최근 미국 온라인 대출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로 고심 중인 대형 은행들도 속속 온라인 대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JP모건 체이스는 25만달러 이하 대출 상품을 취급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대형 온라인 대출업체인 온데크 캐피털과 손을 잡았다. 골드만삭스도 '모자이크'라는 이름의 온라인 대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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