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남지역 3천 207개소 가운데 9%인 276개소가 D등급으로 판정돼 보수·보강 등의 후속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된 2016년 농업용 저수지 안전점검은 예측되지 않는 재난과 도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라남도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가 합동으로 이뤄졌다.
보수·보강이 시급한 D등급 276개소 가운데 181개소는 이미 보수·보강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연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보수·보강사업에 착수하지 않은 95개소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연차별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조속히 재해위험 요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소영호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용 저수지 등 수리시설 대부분이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점검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안전한 전남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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