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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슈에 출렁이는 필리핀·브라질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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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필리핀과 브라질의 자국 내 정치적 이슈가 경제 상황에 반영되면서 증시와 화폐가치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9일 치러진 필리핀 대선에서는 각종 막말 파문으로 인해 '필리핀판 트럼프'로 유명세를 치른 로드리고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이 당선을 확실시하면서 향후 필리핀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근 필리핀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 매도로 주가가 하락하고 페소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필리핀 페소 가치는 두테르테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필리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15분경 필리핀 페소는 달러당 47.08페소에 거래됐다. 대선이 한창 진행될 지난 6일에는 한때 47.43페소까지 오르며 3월 이후 필리핀 페소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필리핀 증시도 출렁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증권거래소 지수는 3주 연속 2.3% 하락했다.
향후 6년을 책임질 대통령을 선출한 필리핀과는 대조적으로 대통령 탄핵안이 진행 중인 브라질에서도 정국 불안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했다.

이날 브라질에서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두고 상원과 하원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서 혼란에 휩싸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상원이 바우지르 마라냐웅 임시 하원의장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무효를 선언했음에도 불구, 탄핵안을 예정대로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라마냐웅 임시 하원의장이 지난달 15∼17일 하원에서 이루어진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토론과 표결 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무효를 선언한 데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에 브라질 증시 이보베스파 지수는 3.5% 급락했고,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장중 한때 4% 까지 빠지는 등 출렁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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