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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 전속 요리사, 북한 만찬서 동생 김여정 미혼 소식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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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겐지의 '김여정' 독신 언급.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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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과거 김정일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가 지난달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최고 권력자들과 만찬을 나눴다. 그가 공개한 방북기에서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의 미혼 언급도 찾아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후지모토 겐지는 지난달 12일 7차 당 대회 준비가 한창이던 때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3시간 여의 만찬을 즐겼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과 최룡해 당비서 등도 함께 했다.
후지모토는 이날 김여정이 아직 미혼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방북 수기에서 후지모토는 "일본에서는 여정은 최용해 서기의 차남과 결혼했다고 하는 설이 유포되어 있지만 이것은 오보로 아직 독신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북한학계의 '김여정이 결혼했을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뒤집는 증언이다. 우리 정보 당국은 공식 석상에 반지를 끼고 나온 점 등을 근거로 김여정이 결혼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김창선 부부장도 일본에서 흘러나오는 사망설과 달리 건재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김여정이 차관급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승진했다는 언급을 했다고도 전해졌다. 이로써 올해 29살인 김여정이 이번 당 대회에서 장관급인 부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핵포기를 요구하는 미국에 대해서 김정은은 "무리한 난제를 들이밀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는 여전히 험악하다"면서도 "전쟁을 할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고 후지모토는 주장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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