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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흡연 사이]성인 남성흡연율 처음 30%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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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인흡연율 39.3%…2014년 43.1%보다 3.8%포인트 감소

[사진=아시아 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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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15년 우리나라 성인 남성흡연율이 39.3%로 처음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43.1%와 비교했을 때 3.8%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2001년 공식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래 최초로 30%대에 진입했다. 역대 최고 감소폭이다. 2015년 1월1일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흡연율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일시적 감소효과라며 올해는 흡연율이 원상 복귀될 것이란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15년 성인 남성흡연율이 잠정 39.3%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앞으로 담배광고와 판촉 규제 강화 등 추가적으로 비가격 금연정책을 강화해 2020년까지 흡연율을 29%까지 낮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흡연율이 감소한 배경으로 담뱃값 인상, 금연지원서비스 지원 확대 등이 꼽힌다. 담뱃값은 지난해 1월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됐다. 반면 금연지원 예산은 2014년 113억 원에서 지난해 1475억 원으로 13배 증가했다.

정부는 30%대에 진입한 흡연율을 단계적으로 20%대까지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학교 정화 구역 내 담배광고 금지, 전자담배 관리 강화, 소포장 담배 금지, 가향첨가 규제 방안 마련 등 비가격 정책이 추진된다. 2020년 성인남성흡연율 29%를 달성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담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비가격 금연정책 추진방안을 만들었다.

올해 12월 시행예정인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령 작업을 마무리한다. 담배를 진열할 때 경고그림을 가리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입법도 추진된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학교절대정화구역 내 소매점 담배광고는 금지된다.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담배판촉에 대한 포괄적 금지규정을 마련해 온·오프라인 등에서의 우회적 담배 제품 판촉도 규제한다.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전자담배에 대한 제세 부담금 체계를 개편한다. 성분표시 검증체계를 마련하고 니코틴 액상 안전포장제도 도입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20개비 미만 소포장 담배는 판매가 금지된다. 가향담배가 청소년 흡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을 거쳐 가향물질 첨가 규제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창현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TV 금연광고와 함께 스모크프리(smoke-free) 대학운동 등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뉴미디어 캠페인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흡연율.[자료제공=복지부]

▲연도별 흡연율.[자료제공=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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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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