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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식중독 예방한다"…여름철 식품 위생관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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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점검점포 확대 등 식품위생 관리 강화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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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형마트업계가 여름철 식품 위생 관리 작업에 돌입했다. 장마와 폭염 등 고온 다습한 날씨 탓에 식중독 발생률이 높아 소비자 먹거리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다가오는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를 ‘여름철 식품안전 특별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기간동안 점포 제조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양념게장은 5~9월까지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중단 조치하고, 즉석회, 팥이 들어간 떡, 샐러드(계란·계육 사용), 나물은 판매시간을 단축 운영한다.
이마트 자체 상품안전센터를 활용해 상품 수거 및 식중독균 검사도 확대 실시한다. 이는 대외기간 점검과 별개의 자체 위생관리 활동으로, 기존 매월 10개 점포를 임의 선정, 회, 김·초밥, 순대, 족발 등 36개 품목을 수거하던 것과 비교해 점검 점포를 3배 규모로 늘렸다. 매월 30개점을 선정해 진행하고, 기존의 품목에 추가로 떡, 샐러드, 샌드위치, 식혜, 제빙기 얼음, 소프트아이스크림 등 64개 품목으로 확대 실시 중이다.

이마트는 하절기 식품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초 이마트 상품안전센터에 당초 예산에서 2억원을 추가, 총 17억원을 투자해 22종의 검사 장비를 확충했다. 이물질 검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미세입자까지 분별해 낼 수 있는 현미경을 비롯해 미생물 검사 기기의 추가 설비를 진행 한 것. 상품안전센터 내 검사 인력도 기존 6명에서 3명 증원 배치해 검사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재정비했다.

이경택 이마트 품질관리팀장은 “이마트는 하절기 식품위생에 대한 중요도가 증가함에 따라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상품안전센터를 기반으로 각종 장비와 인력을 강화해 운영 중”이라며 “이외에도 작업자들의 위생관리 강화를 생활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한증 더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안전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9월31일까지 여름철 식품 안전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선도 민감 상품과 식중독 발생 우려 상품의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초밥·회덮밥·활어·생선회·김밥의 경우 조리 후 7시간이던 기존 판매기한을 5시간 이내로 2시간 축소하고 판매기한이 지난 상품은 전량 폐기한다. 양념육, 어패류, 즉석 두부, 족발 등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연어초밥, 양념게장, 반찬꼬막 등 하절기 위험 7개 품목은 판매 금지 품목으로 지정해 판매를 중단했다. 소량 판매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는 컷팅 과일(수박·파인애플· 메론)은 가공 후 즉시 전용 포장팩에 담아 위생적으로 판매한다.

즉석 조리식품에는 ‘30분 원칙’을 적용한다. 원재료는 점포 입고 후 30분 안에 냉장·냉동고에 보관하고, 조리 시에는 30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의 양만 꺼내 조리한다. 사용한 조리 도구는 30분 이내 세척해 보관하도록 했다.

품질관리 전담인원을 확대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자체적으로 매장 진열 상품의 안전과 위생 상태를 관리하는 품질관리 전담인원(QSV)을 각 점포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점포별 QSV를 지역별로 총괄, 감독하는 수석 품질관리 감독관인 ‘CQSV’를 기존보다 30% 가량 확대 운영해 식품 위생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문영표 롯데마트 고객본부장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먹거리 안전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건강한 여름이 될 수 있도록 하절기 식품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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