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늦게 개표가 끝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의회 선거에서 나집 총리의 정치적 기반인 연립 여당 국민전선(BN)이 82석 중 72석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는 나집 총리가 2013년 총선 전 국영투자기업 1MDB와 관련된 중동 국부 펀드를 통해 6억8100만달러(7696억 원)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뒤 처음 맞은 정치적 시험대였다. 나집 총리는 이번 승리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2018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려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가 나집 총리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그의 정치적 동반자인 아드난 사템 사라왁 주지사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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