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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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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6일(미국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92포인트(0.45%) 상승한 1만7740.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1포인트(0.32%) 오른 2057.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7포인트(0.40%) 높은 4736.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 폭을 더했다. 하지만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6만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0만5000명을 크게 밑돈 수준이다.
올 들어 평균 고용 증가는 19만2000명으로 지난해 월간 평균치 22만9000명에서 급감했다. 실업률은 전월의 5.0%를 유지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4.9%, WSJ은 5.0%였다.

4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8센트(0.31%) 오른 25.53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4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2.5% 올랐다. 3월에는 2.3% 상승했었다.

다만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4월 고용지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번의 기준금리 인상은 합리적인 예상이라고 전망했다.

유가는 고용지표의 영향에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0.8%) 오른 배럴당 44.66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2.7%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1센트(0.5%) 높은 배럴당 45.2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신규 고용 감소에 따라 원유 수요 감소가 예상됐지만 캐나다 지역의 산불 확산과 쉐브론이 운영하는 나이지리아 유전이 공격 받았다는 소식 등으로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로비 프레이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앨버타의 산불로 하루 100만 배럴의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맞은 고용지표 약세 재료는, 유가의 향방을 결정하는데 있어 한바탕 힘겨루기를 벌였다"고 분석했다.

금값은 크게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7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129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금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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