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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 다시 제자리걸음…전셋값은 상승폭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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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 시행·조선업 등 경기침체 영향"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 18주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던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전셋값은 일부 지역의 신규입주 물량 증가에 상승폭이 줄었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지난 2일 기준)에 따르면 매매가는 0.00% 보합, 전셋값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 달부터 비수도권에서도 시행되는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과 조선업 등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매매가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며 "전셋값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일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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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매가는 0.03% 상승했다. 인천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고,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5%)은 4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3%)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중구가 상승폭 확대됐고, 마포구가 상승 전환되는 등 동대문구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7%)은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의 분양 성공에 따라 재건축 예정단지를 중심으로 강남구가 상승을 주도하고, 서초·양천구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3%)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부산과 전남, 강원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경남·전북 등은 산업침체 영향에, 대구·충남 등은 신규공급 영향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6%)과 서울(0.05%), 강원(0.05%), 울산(0.04%), 경기(0.02%) 등은 상승했다. 인천(0.00%)과 세종(0.00%) 등은 보합, 충남(-0.10%), 경북(-0.08%), 광주(-0.08%), 대구(-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82→86개) 지역 및 하락(51→57개) 지역은 늘었다. 보합(45→35개) 지역은 줄었다.

전셋값은 신규공급이 많은 일부지역 영향과 봄철 이사수요 마무리로 수요가 감소하고 전세가격 부담에 따른 준전세 전환 증가가 맞물리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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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0.06%) 중 서울과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경기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4%) 강북권(0.06%)은 중구와 성동구, 성북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중랑구와 동대문구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2%)은 서초구가 상승 전환되고 금천구와 양천구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신규입주물량 영향으로 송파구와 강동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영등포구가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은 전세공급 부족으로 대전과 기관이전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로 세종의 상승폭은 확대됐다. 반면 내포신도시 등 신규입주물량의 전세공급으로 충남과 기존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제주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9%)과 경기(0.08%), 전남(0.08%), 인천(0.06%), 대전(0.05%), 세종(0.05%) 등은 올랐다. 대구(-0.07%), 제주(-0.07%), 충남(-0.06%)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20→119개) 지역은 감소했다. 보합(27→27개) 지역은 동일, 하락(31→32개) 지역은 증가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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