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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우유·발효유 절반 '인체 유해' 대체감미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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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시중 편의점 판매 60개 제품 조사 결과...수크랄로스·아스파탐 사용...미국공익과학센터 조사결과 수크랄로스는 '기피물질'

가공우유·발효유 절반 '인체 유해' 대체감미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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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어린이가 즐겨 먹는 가공우유와 발효유 중 다수에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대체감미료가 사용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시민단체 '환경정의'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 주요 편의점 (GS25, 세븐일레븐, CU)에서 판매되는 유제품류 60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개 제품 (47%)에서 수크랄로스 또는 아스파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1개 제품에서 수크랄로스가, 7개 제품에서 아스파탐이 사용됐다.
이 두 물질은 설탕 대신 사용하는 이른바 대체감미료다. 안전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최근 건강에 유해하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미국공익과학센터(CSPI)는 수크랄로스에 대해 2013년 백혈병유발 우려제기 등 발암 관련 이유로 수크랄로스의 등급을 '안전'에서 '주의'로, 2016년에는 '기피' 물질로 2단계 조정하면서 위험을 경고했다. 아스파탐을 포함해 섭취를 자제하도록 소비자에게 당부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 2월부터 식품안전 정보포털을 통해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

환경정의는 "해외에서는 성분안전에 대한 등급이 바뀌는 상황에서 과거 안전등급일 때 섭취한 것에 대한 건강상의 위험은 소비자의 몫 일 뿐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더구나 어린이의 경우는 건강에 대한 위험의 심각성이 성인보다 높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어린이 기호식품에 한해서만큼은 대체 감미료 사용에 있어 신중하게 관리 되어야 하므로 정부의 어린이·청소년의 적절한 당류 섭취 유도 정책에 대체감미료 사용에 대한 관리 방안이 엄격하게 추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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