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해 1분기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크게 늘면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일평균)'에 따르면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529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6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분기 528억5000만달러를 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선물환과 스왑 등 외환파생상품은 316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5억7000만달러(12.7%) 늘었다.
특히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NDF(역외차액결제선물환) 거래를 중심으로 35억7000만달러(12.7%) 증가한 316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NDF거래는 97억2000만달러로 27억4000만달러(39.3%)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화스왑과 통화옵션 거래는 각각 8억6000만 달러와 2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억3000만달러와 3000만달러 증가세를 나타냈다.
은행그룹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는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241억2000만달러,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17.7% 증가한 28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