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만든 ‘아동안전지도’ 활용 학교주변 위험요소 살펴
구는 학부모는 학교주변의 위험요소로부터 아이들을 보호,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5월5일 다가올 어린이날을 앞두고 구는 2일 양천구청 양천홀에서 발대식도 개최한다. 안전살피미 학부모 100여명은 발대식에 참여해 생활안전 실천방법과 학교 안전살피미로서의 활동방법을 배울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 ‘안전살피미’ 학부모는 2인 1조로 구성, 학교 안팎의 안전취약 지역을 아이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순찰한다. 아이들은 우리 학교주변 어디가 위험한지, 어떤 위험요소들이 있는지,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본다.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생활안전 체험교육이 된다. 특히 학교주변 순찰시 아이들이 만든 ‘아동안전지도’가 활용된다. 아이들은 학교 주변을 다니며 위험요소들을 직접 조사해 ‘아동안전지도’를 만들었다.
‘우리 학교 안전살피미’ 학부모는 순찰 중 발견한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앱 ‘서울스마트 불편신고’를 통해 즉시 신고, 보안등이나 스쿨존 지정이 추가로 필요한 곳은 구청에 의견을 제시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이들은 관심 있는 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우리 학교 안전살피미’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배워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