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와 IMF가 29일(현지시간) 스리랑카의 금융위기를 피하기 위한 15억달러 차관 제공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6월초 예정된 IMF 집행이사회가 승인하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스리랑카는 2009년 IMF로부터 26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적이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IMF와 이번 구제금융 합의에 따라 2020년까지 재정적자를 GDP의 3.5%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2014년 GDP 대비 10.8%이던 세금 수준을 2020년까지 15%로 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 관련 세제를 개혁할 방침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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