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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박태환 올림픽 출전 불가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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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박태환 선수의 준수한 성적에도 대한체육회는 '출전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27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수영장에서 열린 제 88회 동아수영대회 겸 경영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서 박태환은 3분44초26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기록과 규정은 별개'라며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현행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손대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번 박태환의 기록은 세계랭킹 1위 맥 호튼(호주)의 3분41초65, 제임스 가이(영국·3분43초84),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3분43초97)에 뒤이은 것으로 시즌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한다.

이번 복귀 경기를 치르고 난 뒤 박태환은 기자들에게 "올림픽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자신있다"며 "올림픽에서는 내 기록을 넘어서면 메달은 따라올 것"이라고 리우 올림픽 참가 의사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앞서 박태환은 2014년 말 남성호르몬을 주사기로 고의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현재 저희 체육회 입장에서는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이라고 말씀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박태환의 출전 금지가 '이미 징계를 받은 선수에 대한 이중 처벌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약물복용은 반사회적인 일로 약물복용에 대해서는 오히려 (징계를) 강화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선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박태환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체육회 규정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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