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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중심 수시에 집중하되 심층면접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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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들이 말하는 2018학년도 대입전략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7일 발표된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4년제 대학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 비율이 73.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시 비율은 2016학년도 66.7%에서 2017학년도 69.9%로 3.2%포인트 늘어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3.8%포인트 확대됐다.
상대적으로 비율이 줄어든 정시모집에서는 모집인원의 86.7%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뽑는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평소 학생부 관리 등 수시모집 전형에 맞춘 맞춤 전략을 짜는 한편 정시모집을 염두에 둔 수능시험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와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분석과 조언을 정리한다.
"학생부 중심 수시에 집중하되 심층면접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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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전형 확대…심층면접도 중요= 수시모집의 증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다. 전형 비중이 2017학년도 20.3%에서 2018학년도에는 23.6%로 늘었다.

과거 입학사정관제로 불리던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시내 대학들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하면서 고교추천Ⅱ전형을 신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 연세대도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내신 성적 관리뿐 아니라 비교과 부문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학생부 비교과, 심층면접 중요도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고교들은 학교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학생부를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연수 등의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기주도 학습과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술전형 반영비율 높아 경쟁률 높아질 듯= 논술전형을 기존 모집정원이 많은 고려대가 폐지됐지만 이외 주요 대학들은 그대로 시행한다. 일부 대학이 논술전형 인원을 줄였지만 논술전형을 치르는 학교 수는 2017학년도보다 2018학년도에 더 많아졌다.

성균관대의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957명, 경북대 854명, 중앙대(서울) 836명, 경희대 820명 등이다.

특히 논술전형은 논술의 반영비율이 높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논술 출제유형을 중심으로 준비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수능 준비도 놓지 말아야 한다.

또 상대적으로 중하위권 학생들이 지원하는 적성고사 전형도 4885명으로 증가, 적성고사 영향력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절대평가로 국어·수학 중요도 상승=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영어 반영 비중이 작아진다. 대학별로 등급에 따라 감점하거나 가산점을 주고, 등급 간 점수를 차등 반영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등급 간 점수 반영 방법을 주의 깊게 점검해야 한다.

또 영어의 절대평가 전환으로 2018 수능에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된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절대평가 도입으로 영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시행계획을 보면 수시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거나 정시에서 반영비율에 포함시키는 등 여전히 평가지표로 삼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영어 학습을 끝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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