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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맨시티, 유럽 챔스 4강 1차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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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맨시티와 0-0으로 비겼다. 다음달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차전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팀이 가려진다.
레알은 햄스트링 부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을 공격으로 내세웠다. 맨시티는 골잡이 세르히오 아궤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들어 레알이 조금씩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후반 9분 토니 크루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헤딩슛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26분에는 헤세 로드리게스의 헤딩슛이 골대 상단에 맞았다. 후반 35분 크루스의 코너킥에 이은 카세미루의 헤딩슛도 상대 골키퍼 발에 걸렸다. 맨시티도 경기 종료 직전 케빈 데 브루잉이 찬 프리킥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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