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t가 박경수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제압했다. 선두 두산은 4연승을 거뒀다.
kt 위즈(11승10패)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10승11패)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3연패다.
양 팀이 열띤 투수전을 펼친 가운데 0-0 행진은 5회초에 깨졌다. 롯데는 선두타자 박종윤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득점 기회를 얻었다. 이후 박종윤이 도루를 성공시켜 주자는 2루에 놓였다. 롯데는 후속타자 정훈이 우중간의 3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의 역전 홈런이 터졌다. 박경수는 7회말 2사 1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경수는 레일리의 4구째 체인지업(137㎞)을 받아쳐 역전 투런 홈런(시즌 3호)으로 만들었다. 이후 kt는 8회부터 홍성용(0.1이닝), 장시환(1.2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니퍼트와 켈리의 선발투수 맞대결이 펼쳐진 잠실경기는 선두 두산(15승1무4패)이 SK(13승8패)를 상대로 4-3 승리했다. 4연승을 거둔 두산은 선발투수 니퍼트가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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