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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나 CEO "알리바바에 회사 매각설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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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대형 인터넷 포털 시나(新浪)닷컴의 찰스 차오(曹國偉·차오궈웨이)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시나와 계열사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차오 CEO는 2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쪽(시나)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한쪽(웨이보) 빠른 상황에서 향후 기회가 된다면 자본시장 분위기를 탐색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매각 관련 계획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알리바바가 웨이보의 지분을 확대하고 시나 인수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것과 연관된다. 웨이보 지분 30%를 가지고 있는 알리바바는 시나에 이어 웨이보의 2대 주주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쿠투도우, 중국 경제 전문 매체 차이나 비즈니스 뉴스 등 지난해부터 온·오프라인 미디어들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는 알리바바가 궁극적으로 시나 인수를 통해 중국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취약한 뉴스 공급망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차오 CEO는 그러나 "현재까지 (매각과 관련된) 어떤 사항도 진행되고 있는 게 없다"면서 "향후 주주들이나 회사의 미래를 위해 좋은 기회가 있다면 고려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그는 대신 웨이보와 시나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오 CEO는 "최근 모바일 포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매년 사용자 기반이 30~40%씩 늘고 있다"면서 "모바일 결제 부분은 아직 부족하지만 금융, 스포츠,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으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나닷컴의 지난해 온라인 광고 매출은 7억43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다만 이는 웨이보 광고 매출이 시나의 손실을 만회한 데 따른 것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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