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1일 오전 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에서 50대 건설업체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건설업 안전보건리더 회의를 열고, 재해예방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공공공사 발주기관에 대한 재해율 산정 공표, 원청의 사고예방 책임 강화, 전문건설업체의 안전관리 역량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와 함께 사망사고를 유발한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사법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지에스건설, 롯데건설 등 50대 건설업체 CEO들은 산업재해 예방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내용의 '건설재해예방을 위한 공동협력 선언문'을 채택했다. 안전수칙 준수, 안전문화 활동 추진, 안전투자 확대, 안전관리제도 개선 및 재정 지원 등이 골자다.
그는 "건설현장은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험이 잠재돼 있으므로 기업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투자를 확대하고 협력업체와 공생하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50대 건설업체가 상위 10% 고소득 임직원의 임금인상 자제, 임금체계 개편, 공정인사 지침에 따른 능력중심 인사제도 확립, 비정규직 남용방지 등 노동개혁 현장실천 4대 핵심과제를 선도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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