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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뮤지컬 하차 운동에 아내 린 "불쌍한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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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이수 캐스팅 논란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모차르트 이수 캐스팅 논란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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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가수 이수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이 확정되자 성범죄 전과가 있는 이수를 하차시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이수의 아내 린의 심경이 눈길을 끌고있다.

린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뻔뻔한 건 모르겠는데, 불쌍한 사람은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그림자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5일 EMK 뮤지컬컴퍼니는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이수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던 터라 이날 린의 글은 이수의 뮤지컬 출연을 반대하는 대중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지만 초범임을 감안, 2010년 5월 재범 방지 교육 이수를 받는 것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한편 EMK 뮤지컬컴퍼니 측은 "캐스팅 하차를 요구하는 보이콧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계획대로 공연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혀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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