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축소판 '서울역 7017 인포가든' 설치…서울역 고가 보행로 만든 네덜란드 조경 건축가 위니 마스(Winy Maas)가 설계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차도에서 보행길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사가 한창인 서울역 고가의 완성된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인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을 5월 말부터 서울광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인포가든은 정보(Information)를 주는 정원(Garden)이라는 의미다.
전시·편의시설은 원통형 구조로 만들어져 서울역 7017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영상체험 전시관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전시관에서는 실제 들어설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된 모습을 3D 영상 등으로 볼 수 있다.
식재화분에는 상록수를 대표하는 소나무과(반송, 백송, 소나무, 잣나무)와 낙엽수를 대표하는 장미과(사계장미, 사과나무, 팥배나무, 산사나무) 수종의 다양한 식물을 심는다. 이를 통해 인포가든을 서울광장과 함께 도심 속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인포가든을 통해 내년에 완공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아름다운 모습을 미리 보여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품질을 점검해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명품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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