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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춤추는 기름값'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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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주부터 오르던 휘발유·경유 가격 이번주 또 내림세
국제유가 영향 받아…당분간 석유제품 가격 롤러코스터 계속 탈 것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사진=아시아경제DB)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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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3월 2주부터 4월 1주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4월 2주 들어 다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1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리터(ℓ)당 석유제품 평균가격은 지난 3월 2주 휘발유는 1340.4원, 경유는 1089.5원이었다. 4월 1주까지 가격은 계속 올라 휘발유는 1362.6원, 경유는 1121.9원이었다.

4월 2주에는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 주 대비 1.2원 하락한 1361.4원이었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 주 대비 1.2원 내려 1120.7원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은 국제유가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소비자들에게 최종 공급되는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두달 정도가 걸린다. 정유회사가 산유국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해, 가공·운송까지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정유업계는 국제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수시로 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한 달간(3월 14일~4월 15일) 두바이유 가격을 살펴보면 배럴당 269.40달러에서 285.62달러로 올랐다. 그 사이인 4월 5일에는 244. 23달러로 떨어지기도 했고, 4월 13일에는 289.93달러로 상승세도 나타났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산유국 회담이 열리는데 여기서 산유량 동결과 관련에 어떤 결정이 나올지가 석유제품 가격과 직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 전 세계 원유 생산량 50% 이상을 맡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15개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이란 석유부가 회담 직전 불참 선언을 하며 동결 합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또 "최근 국제유가가 요동쳤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최종 석유제품 가격도 이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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