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일 전국 초·중·고서 '생명존중' 집중 교육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를 '생명존중 교육주간'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새로운 학교환경과 교우관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꿈'과 '희망'을 나누고 '관심'과 '배려'가 충만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생명사랑 UCC와 웹툰, 포스터 전시, 동영상 상영 등 그동안 교육부 등에서 개발·보급한 자료 등을 활용해 관련 교과시간에 생명존중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 초등 1·4학년과 중1,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행동특성 검사와 학교 내 상담관리를 강화하고 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지역사회 전문기관에 연계해 집중 관리하게 된다.

각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학생들의 성장통과 고민을 덜어주고 내적인 행복감을 높여주기 위한 교육활동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생명존중 교육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며, 학교장과 교사들도 학생들의 발달특성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불안감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식 부총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로 학교와 가정의 관심을 당부하면서 "한 명의 아이도 스스로 생명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