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용인 죽전 서비스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2016 서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개최, 올해 서비스 확대 정책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특히 올 한해 총 2000억원을 딜러 네트워크 부분에 투자하기로 했다. 4월 현재 이미 342억원이 투입된 상태로 관련 사업부 인원도 500여명을 새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로써 벤츠 코리아는 올 하반기까지 총 3600여명의 딜러 네트워크 인력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벤츠에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내준 BMW코리아는 일종의 '정비 실험'에 나섰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외부 수리업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것. 수입차 업체들이 동네 사설 수리업체 정비 실력을 키워주면 수입차 정비 서비스에 변화가 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BMW코리아가 수입차 최초로 외부 정비사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에 나선 건 김효준 사장의 판단에서다. BMW코리아는 최근 잇따른 운전 중 화재 사고가 외부 수리업체의 부적절한 정비가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디젤 사태를 겪은 폭스바겐코리아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현재 31곳인 서비스센터를 연내 39곳으로 늘리고 '폭스바겐 테크니컬센터'를 통해 서비스 기술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높은 성장세를 보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5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해 2017년까지 총 27개 공식 서비스 센터를 확보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2월 초 분당에 전세계 최초 글로벌 스탠다스 완벽하게 적용한 신규 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할 방침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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