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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탄핵 세력과 끝까지 싸울 것"

최종수정 2016.04.14 05:29 기사입력 2016.04.1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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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지우마 호세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정치권의 탄핵 공세에 끝까지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지막 순간까지 탄핵 공세와 싸울 것"이라면서 이번 주말 하원 전체회의의 탄핵안 표결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승자도 패자도 없이 모든 정치세력이 함께할 수 있는 제의를 할 것"이라고 말해 대타협을 제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탄핵을 주도하는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과 에두아르두 쿠냐 하원의장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쿠냐 의장은 현재 하원의 탄핵 절차를 이끌고 있으며, 테메르 부통령은 지난달 말 이루어진 PMDB의 연립정권 탈퇴 선언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전체회의에서 탄핵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나서 17일 오후 2시부터 탄핵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표결 결과는 같은 날 밤 9∼10시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표결에서 전체 의원 513명 가운데 3분의 2인 342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한다.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은 상원의 표결에 부쳐지며,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2(54명) 이상이 찬성하면 최종 가결된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2018년 12월 31일까지인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출당하고 테메르 부통령이 남은 임기를 채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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