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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 3.2%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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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률 예상치 0.2%P 올리고, 美 예상치는 0.2%P 낮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3.2%로 하향조정했다.

IMF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성장이 정체될 위험이 커졌다며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IMF는 지난 1월에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4%로 예상했다.

IMF는 1년 만에 네 차례나 세계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했다. 그만큼 세계 경기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3.2%는 IMF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3%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헤에도 세계 경제성장률은 3.1%에 그쳤다. IMF 기준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세계 경제가 거의 성장을 하지 못 하는 셈이다.

IMF는 중국의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신흥국 경제에 주는 부담이 예상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또 선진국들은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와 달리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상향조정됐다. IMF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예상치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6.5%도 지난해 6.9%에 비해서는 둔화되는 것이다.

IMF는 중국이 생산 확대 계획을 내놓고 경제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지만 장기 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씻어내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유럽과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IMF는 지적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 채무 문제, 난민 위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은 유럽에 대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2.4%로 제시했다. 0.2%포인트 하향조정됐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도 3.5%로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췄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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