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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주요 시설물 지반침하·건물기울임 정밀측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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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시설물 교량, 육교, 옹벽, 도로, 건물 등 11개소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들어 지반함몰ㆍ침하 현상이 서울· 경기지역 등을 비롯해 나라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국 23개 시ㆍ도에서 총 36번의 지반함몰ㆍ침하가 발생, 지난해 1년 동안 서울만 해도 11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재난ㆍ재해에 대해 적극적 예방, 사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도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화제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주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를 만들기 위해 최첨단 측량장비 GNSS(Globo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를 활용한 지반침하ㆍ건물기울임 정밀측량을 전국 최초로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GNSS는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 범지구위성항법시스템으로 불리우며, 인공위성을 이용, 지상물의 위치·고도·속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창동교 변위측량 장면

창동교 변위측량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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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통계에 의하면 1978년부터 1998년까지 연평균 지진 발생횟수는 19.2회,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지진 발생횟수는 47.8회, 2015년 44회, 올해 들어서 현재 16회로 자연재난ㆍ재해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교량, 건물 등에 대한 정밀 측량을 통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자연재난ㆍ재해(지진, 태풍, 지반침하)에 대비하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변위(變位) 측량 시범 대상지로는 ▲중랑천 교량 3개소 ▲옹벽 3개소 ▲건물 및 지반 4개소 ▲광운대역 보도육교 등 총 11개소다.

구는 변위량 측량을 위해 기존 가스관 표시나 통신선 기준점 등을 활용, 측정점을 설치해 구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측량장비 GNSS를 통해 주요시설물을 월 1회 주기로 측량하되, 자연재난·재해 및 민원발생 시에는 수시로 측량할 계획이다.

측정 후 변위 값을 기록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위량이 큰 폭으로 발생 시 재난, 재해의 전조현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고를 사전에 예측ㆍ예방함으로써 물적·인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병현 부동산정보과장은 “각종 주요 시설물의 불안요소에 대한 선제적 모니터링 관리로 안전행정을 구현, 자연재해ㆍ재난(지진, 태풍, 지반침하) 및 민원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으로 조금이나마 주민 안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생활 주변에서 지반침하, 건물기울임 사고에 대한 사전징후 등 위험성이 발견되면 지체 없이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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