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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 131명 "세월호 교과서로 계기수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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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편향교육 발생시 징계 요구"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지난 9일 오후 서울 4개 코스에서 '기억과 약속 동서남북 4ㆍ16걷기' 행진이 열렸다.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지난 9일 오후 서울 4개 코스에서 '기억과 약속 동서남북 4ㆍ16걷기' 행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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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초·중·고교 현직 교사 131명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제작한 이른바 '4·16 교과서'로 세월호 2주기 계기수업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 교과서 계기수업 선언참가 현장교사'라고 밝힌 전국 15개 시·도 교사들은 11일 성명을 내고 전교조의 416 교과서로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돌아보는 계기수업을 소속 학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현직 교사 131명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교육부의 금지조치와 징계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리고 아이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세월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416 교과서를 활용한 계기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소속 학교와 실명을 공개하며 "학교에서 아이들과 나누는 작은 실천이 세월호 진상규명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교조는 자체 제작한 416 교과서를 전국의 학교에 신청 교사를 중심으로 배포, 세월호 2주기 계기수업에 교사들이 참고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이 도서의 개발 취지와 내용 등의 대부분 교육의 중립성을 해친다며 사용을 금지하고, 위법한 사안이 발견되면 시·도교육청에 징계 요구를 하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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