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수원 삼성이 빅버드 통산 500호 골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수원은 지난 6일 빅버드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예선 4차전에서 권창훈(22)이 한 골을 추가하며 통산 497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다가오는 홈경기서 세 골을 추가할 경우 15년 만에 통산 50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대회별로 살펴보면 K리그(슈퍼컵 포함)에서 411골을 기록했으며 ACL을 포함한 AFC주관 대회에서 쉰두 골, 그리고 FA컵에서 서른네 골을 기록했다.
선수별로는 수원의 세 번째 우승 주역인 ‘브라질 특급’ 나드손이 스물여섯 골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왼발의 달인’ 염기훈(33)이 스물네 골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수원의 빅버드 500호골 도전을 앞두고 주장 염기훈은 “항상 많은 팬들이 모이는 빅버드는 선수들에게 특별한 곳이다. 이런 멋진 곳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빅버드 통산 도움은 1위지만 득점에는 나드손에게 아직 두 골 뒤져있다고 들었다. 올 시즌 안에 빅버드 최다득점자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단일 연고 최초 700만 관중 돌파에 8,803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다가오는 포항전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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