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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재정적자 메우려 판다본드 발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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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가 급락으로 재정적자가 늘고 있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중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약 11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판다본드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다본드는 외국인들이 중국 채권시장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나이지리아의 케미 아데오손 재무장관은 "처음에는 단순히 유로본드 발행을 생각했지만 이후 판다본드 발행 기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본드보다 위안화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 비용이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데오손 장관은 "위안화가 준비통화(reserve currency)로 인정받은 점이 기회"라며 "재정적자를 가장 적은 비용을 메울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데오손 장관은 일본도 기준금리가 마이너스여서 사무라이 본드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월 말 세계은행(WB)과 아프리카개발은행(ADB)에 35억달러(약 4조2080억원)의 긴급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아데오손 장관은 유로본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거리다. 부하리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통해 자국의 인프라 건설에 중국이 더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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