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터키 극장 인수 및 인도네시아 지분율 증가(CGV Blitz지분 14.8%->40.3%)는 목표주가 계산에 아직 반영하지 않았고 계약 체결후 반영할 예정"이라며 "일단 국내 및 중국의 2016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낮추었다"고 말했다.
CJ CGV는 전날 "복수의 공동투자자와 함께 터키 소재 영화관 사업자인 마르스 엔터테인먼트그룹이 발행한 주식 100%를 6억500만유로(약 791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J CGV의 투자금은 3109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67.82% 규모다. 공동 투자에 따라 CJ CGV는 인수법인(SPC)의 지분 38.12%를 취득하게 된다. 나머지는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들어간다. 그는 "EBITDA의 12~15배 수준으로 약간 비싸게 인수한다고 볼 수도 있다"며 "2011년에 ‘베트남 메가스타’ 인수때도 비싸다고 했었지만 빠른 성장 덕분에 논란은 사라졌다. 터키도 비슷하다고 본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터키의 1인당 영화 관람횟수는 0.8회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2016년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추정되고 2016년 CGV의 전체 연결 영업이익이 47% 증가할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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