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수요 증가 탓에…참외 가격, 전주비 12.1%↑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3월 마지막주(3월28~31일) 주요 농수축산물 중 전주대비 가장 많은 가격 변동 폭을 보인 것은 참외와 방울토마토다. 참외(10개) 값은 전주대비 12.1% 상승한 2만8205원에 거래된 반면 방울토마토(1kg)는 전주대비 14% 하락한 7312원에 거래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참외는 출하 초기 단계로 공급물량은 많지 않은 반면 가정 내 수요는 증가해 가격이 올랐고, 방울토마토는 성출하기를 앞두고 출하지역이 확산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4월 둘째 주(4~7일)에는 건오징어값과 메론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aT는 건오징어(10마리) 가격은 청명(4월4일)과 한식(4월5일)을 맞아 나들이 수요와 함께 간식용 수요가 증가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론(1개)은 출하지역이 한정돼 공급물량은 적고 결혼식 등의 행사로 수요는 증가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깻잎(200g), 쪽파(1kg), 쥬키니호박(1개) 값은 내릴 전망이다. aT는 깻잎과 쪽파의 경우, 공급·출하물량이 늘어서, 쥬키니호박은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탕·찌개용 부재료 수요가 줄어서 가격이 내림세를 탈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6일까지 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이마트에서는 햇양파(100g)가 198원에, 삼겹살(100g)이 1480원에, 활전복(100g)이 3900원에 판매된다. 동기간 홈플러스에서는 다다기오이(5개)를 2990원에, 척아이룰(100g)을 1990원에, 새우(45마리)를 9900원에, 롯데마트에서는 쌀(20kg)이 3만1900원, 계란(30개) 3000원, 활전복(4마리) 1만원에 판매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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