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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빅데이터]장바구니는 아저씨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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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남성들, 대형마트 새로운 소비주축으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30~40대 주부들이 온라인쇼핑의 중심으로 부각된 사이 오프라인 매장,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30~40대 '아재'들이 새로운 중심 소비세대로 등장했다. 1인가정의 증가와 함께 성역할 인식 변화에 따른 남성의 소비활동 강화 여파로 해석된다.
4일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에 의하면 유통 이용건수 상위 10% 고객 7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형마트 취급액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34~43세 남성(22.7%)으로 집계됐다. 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의 취급액 점유율도 31~40세 남성(23.3%)이 가장 높았다.

유통업종에서의 카드 사용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유통업종 내 신한카드 남성고객의 취급액 비중은 지난 2010년 43.1%에서 지난해 47.3%로 4.2%포인트 늘어난 반면 여성은 56.9%에서 52.7%로 줄어들었다. 특히 같은기간 40대 남성의 취급액 비중이 13.6%에서 16.4%까지 2.8%포인트 올라 전체 연령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40대 남성의 인당취급액도 남성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해 40대 남성의 유통업종 내 신한카드 인당취급액은 79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30대 남성이 73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50대(72만원), 60대(70만원), 20대(43만원) 등의 순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남성들의 소비활동이 활발해지는 동안 기존 주요 소비주체 중 하나였던 20~30대 여성의 비중이 줄어든 것도 30~40대 남성의 비중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됐다. 유통업종 내 20대 여성의 신한카드 취급액 비중은 지난 2010년 8.4%에서 지난해 5.6%로 감소했고 30대 여성은 23.8%에서 22%로 줄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절대인구 감소와 청년실업 등의 원인으로 20~30대 여성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30~40대 남성 비중이 높아졌다"며 "이와함께 남성의 소비주도권이 예전에 비해 강해지고 있고 30~40대 주부들이 소득공제 등의 목적으로 남편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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