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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더 큰 정치 하겠다"…고향서 대권 꿈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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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들어냈다. 김대표는 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4일째인 3일 부산을 찾아 "더 큰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등 대선 출마를 암시하는 듯 한 발언을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본인의 지역구인 영도구에서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 지역 유력정치인들을 연단으로 불러 함께 지지를 호소해,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대표는 3일 부산 중구 유세에서 "이제 선거가 끝나면 당 대표를 그만 두려고 한다"면서 "더 큰 정치를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당선되면 6선 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정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겠다"며 "또 제 고향 발전을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를 그만두고 더 큰 정치를 한다'는 발언은 듣기에 따라 대선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이어 벌어진 영도구 유세에서는 "저는 이제 마지막 국회의원이다"라며 "제가 나이 70살 넘어서까지 국회의원을 한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내 유력 정치인과 공천 과정에서 함께 경쟁했던 인물들을 연단위로 부른 뒤 "이제 이분들이 열심히 해 앞으로 4년 뒤에는, 그게 4년이 될 지 2년 뒤가 될지 모르겠지만 떳떳하게 국민 공천에 의해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서 제 후계자가 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언급한 '2년'을 두고 대권을 염두한 것이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2년 후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 대선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냥 하는 말이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큰 정치에 대한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자 미소만 지을 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그동안 대권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지난달 30일 관훈토론에 참석해서도 대권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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