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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2016 프로야구 1호 홈런…NC, KIA에 신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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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정규시즌 데뷔승…넥센에 2-1 승

이호준[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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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베테랑 이호준이 2016 프로야구 첫 홈런을 기록한 NC 다이노스가 개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호준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개막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0-0이던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시속 12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시범경기에서 홈런 네 개로 박석민과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아치를 그린 이호준은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호준의 홈런포에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4번 타자 에릭 테임즈도 대형 아치로 화답했다. 2-1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중월 2점 홈런을 때렸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김주찬의 몸에 맞는 공과 브렛 필의 2루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3-4로 추격했다. 6회 1사 2루에서는 김원섭이 우중간 2루타를 쳐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5-4로 승리를 챙겼다. 8회말 테임즈의 중전안타와 이종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손시헌이 좌전 안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최금강이 승리투수가 됐고, 임창민이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해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조쉬 린드블럼[사진=김현민 기자]

롯데 조쉬 린드블럼[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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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조원우 신임 감독의 정규시즌 데뷔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개막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조 감독은 이 경기에서 정규시즌 데뷔전을 했다. 그는 경기 전 "아직은 담담하다. 긴장감은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이 준비한 몫을 해내야 한다. 선수들에게 믿고 맡기겠다"고 했다.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을 선발로 세웠다.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보냈다. 3회까지는 팽팡한 투수전 양상. 4회초 공격에서 롯데가 선취점을 얻었다. 1사 1,2루에서 손용석이 친 1루 땅볼을 넥센 1루수 윤석민이 2루로 송구하다 오승택의 어깨를 맞히면서 공이 중견수 쪽으로 흘렀다. 그 사이 2루 주자 강민호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롯데는 5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보태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출루했고, 황재균의 1루수 파울플라이에 이어 타석에 선 짐 아두치가 좌전 안타를 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6회말 공격에서 2사 1,2루에서 김하성이 린드블럼의 3구째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겼으나 공이 폴대를 살짝 벗어나 역전 기회를 놓쳤다. 대신 7회말 1사 3루 기회에서 이택근이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쫓기던 롯데는 8회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마무리 윤길현과 손승락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린드블럼은 6이닝을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석에서는 정훈이 5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손아섭과 최준석, 강민호도 안타 두 개씩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안타 아홉 개를 내주고 2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관중 1만7000명을 수용하는 고척돔에는 1만446명이 찾아 매진에는 실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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