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금융위는 5월말부터 단계적으로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금융위는 정부서울청사에 있던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에 입주할 예정이다. 청사 이전으로 금융위는 연 30억원가량의 임대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해 금융위가 임대료를 포함한 청사유지관리비로 쓴 예산은 38억원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이 합쳐져 2008년 출범한 금융위는 서울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사 건물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조달청과 동거하다가 이듬해 여의도 금감원 건물로 이전했다. 이어 3년 뒤인 2012년 다시 이삿짐을 꾸려 현 위치인 서울 프레스센터로 옮겼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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