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핵 저지 위해 한·미·일 3자 안보협력 강화해야”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북핵 및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의를 가진 뒤 "한ㆍ미ㆍ일 3국은 북한의 도전에 대처하는데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달초 채택된) 강력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토록 해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점에서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오늘 회담에서 정상들은 모두 3자협력이 강화돼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고 북한의 핵 확산과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3국간 협력을 바탕으로 핵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 수 있고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회복시킬 수 있다”면서 “이는 인권침해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기회와 번영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