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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유기업 20년만에 해외시장에서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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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궈신증권 홍콩 계열사 딤섬본드 이자 지급 못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8위 증권사인 궈신증권의 홍콩 계열사가 딤섬본드에 대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기술적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졌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중국 국유기업이 역외 시장에서 디폴트를 맞은 것은 거의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딤섬본드는 홍콩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궈신증권의 홍콩 계열사는 지난 2014년 발행한 딤섬본드에 대한 이자를 지난 24일까지 지급하지 못해 기술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궈신증권의 중국 내 계열사들은 모두 재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홍콩 계열사의 디폴트는 다소 의외라고 FT는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국유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궈신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142억위안이었다. 전년대비 188% 증가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궈신증권의 자산 규모는 중국 증권사 중 8위였다.
FT에 따르면 다른 중국 증권사들과 마찬가지로 궈신증권도 중국 주식시장의 거래량에 따른 수수료 수입 덕분에 고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해외 투자은행과 홍콩 증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홍콩 금융시장에서는 궈신증권의 계열사가 어려움을 겪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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