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궈신증권 홍콩 계열사 딤섬본드 이자 지급 못해
FT는 중국 국유기업이 역외 시장에서 디폴트를 맞은 것은 거의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딤섬본드는 홍콩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궈신증권의 중국 내 계열사들은 모두 재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홍콩 계열사의 디폴트는 다소 의외라고 FT는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국유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궈신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142억위안이었다. 전년대비 188% 증가했다. 2014년 말 기준으로 궈신증권의 자산 규모는 중국 증권사 중 8위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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