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아자동차의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소재 현지공장(KMMG)이 누적 생산 200만대를 달성했다.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지 6년4개월만으로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 중 최단 시간에 달성한 성과다.
기아차는 29일(현지시간) 신현종 기아차 미국 생산법인장과 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적 생산 200만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신 법인장은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미국 고객과 지역사회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KMMG는 기아차의 세 번째 해외공장으로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890만㎡ 터에 준공했다. 2009년 11월 양산가동에 들어갔으며 3년8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넘긴 바 있다.
이 공장은 대규모 자동 적재 시스템과 로봇을 이용한 자동차 시스템을 갖췄다. 최첨단 신기술과 공법을 적용해 해외 공장을 짓고 운영하는데 표준모델이 되고 있다.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 검수, 주행시험장, 철도운송시스템 등을 갖추고 운영 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MMG는 북미 시장 공략의 전략 거점으로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판매,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 걸친 현지화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며 "미국 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동차 공장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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